고려대학교가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(31)씨의 논문에 대한 연구부정행위 의혹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유담 씨는 동국대 법학과 졸업 후 연세대 경영학 석사, 고려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, 올해 2월 박사학위 취득 2개월 만에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돼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.
주요 의혹은 **분절 게재(쪼개기)**와 **자기 표절**입니다. - 지난해 8월부터 5개월간 7편의 논문을 발표했는데, 동일·유사 데이터와 분석 틀을 사용해 하나의 연구를 쪼갠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- 2019년 석사 논문과 2020년 KCI 등재 논문 간 유사도가 29%에 달하며 출처 미명시 의혹도 있습니다.
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예비조사 없이 본조사에 착수키로 의결했으며, 외부인 50% 이상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. 교육부 국민신문고 신고를 접수해 고려대로 이송된 후 추가 자료를 바탕으로 결정됐습니다. 유담 씨는 인천대 교수 임용 시 논문 10편을 제출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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